소프트웨어 수익원과 광고

소프트웨어 산업과 광고는 뗄레야 뗄수가 없다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은 “광고”에 홍수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전세계 사람들은 하루에 적어도 한번 이상은 광고를 보면서 살아 갈겁니다.

그만큼 “광고”는 누구에게나 익숙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에 대량생산과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서 만들어진 상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 기업들은 “광고”를 통해 내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도 광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게 만드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 시대를 경험하기 전에도 신문이나 TV 에는 수많은 기업들의 제품 광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현재에 비해 통신 수단이 제한적이었던 2000년대 이전의 시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광고 시장은 현재에 비해 규모가 훨씬 적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온라인 시대에는 광고 경제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 – 픽사베이

그런데 2000년대 들어 “IT 붐” 및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전통적인 TV, 신문, 라디오 등의 광고 수단에서 “온라인 광고” 시장에 엄청나게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온라인 광고 시장 자체가 다른 광고 시장에 비해 월등히 커지게 되었지요.

그 원동력은 바로 “소프트웨어” 입니다. “웹” 을 통해 검색 엔진들이 등장하였고 검색엔진의 주요 수익원은 “광고” 입니다. 이들 검색엔진들의 접속자 수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광고 수익은 급격하게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온라인 광고 시장은 “구글” 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 서비스에서 장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창립 초기에 검색엔진을 통해 광고 시장을 개척하여 현재는 구글 광고 플랫폼, 유튜브 등을 통해 엄청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지요. 또한 “모바일 앱” 을 통해 구글에서는 광고 수익으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들이 광고 수익으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네이버는 현재도 매출의 많은 비율이 “광고 수익”에서 발생하고 있고 다음을 인수한 “카카오”의 경우에도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해 많은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종사하고 있는 “임베디드 산업(IT 제조업)”에 비해 IT 서비스업이 규모나 매출이 훨씬 더 많은 이유를 말이지요.

IT 제조업의 경우에는 제조를 하기 위한 “자재비” 나 “생산비용”이 들어가지만 IT 서비스업은 이런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의 IT 서비스 회사들이 이익이 많이 나는 이유지요.

또한 IT 서비스 회사들은 매출 규모도 엄청납니다. 국내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전자 대기업을 제외하고 IT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들은 매출이 “조” 단위의 회사가 그리 많지 않은 반면에 최근에 IT 서비스 기업들의 매출은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네이버” 나 “카카오” 같은 회사들의 수익 구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의 주요 매출 구성 비율 – 네이버 증권

위의 그림은 “네이버” 의 매출 구성 비율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율을 차지하는게 “서치플랫폼” 인데, 바로 “광고” 수익입니다. 광고 수익이 전체 매출 중에서 37.3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걸 볼 수 있네요.

만약 네이버의 연매출이 10조라고 가정했을 때 3.7조 정도가 광고 수익으로 발생한 매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엄청나죠?

국내 IT 서비스 기업의 양대 산맥인 “카카오”의 경우에는 정확한 광고 매출 비중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기 어렵지만 최근의 뉴스 기사로 봤을 때 카카오톡의 광고 매출로만 엄청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광고 시장”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이 이 정도 인데, 전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IT 서비스 기업들은 정말 엄청난 금액의 광고 수익을 거두는게 사실입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광고 기업인 구글의 경우에는 전체 매출의 80% 가까이가 “광고 매출” 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의 성장으로 검색 광고를 포함한 일반 광고 매출의 비율(유튜브 제외)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구글은 온라인 광고 매출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거 같아 보이는군요.

유튜브도 광고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글은 세계 최대의 광고 기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단 이 글을 보시는 “코드도사” 사이트도 구글의 광고 플랫폼인 “애드센스” 를 통해 약간의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은 “구글 플레이” 를 통해서 자사의 광고 플랫폼인 “애드몹”을 통해 프로그래머들이 출시한 무료 앱에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앱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많이 쓰이는 앱들은 “광고수익”으로 프로그래머들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즉 과거에 TV나 신문에서 했던 역할들을 “소프트웨어” 산업이 대신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꽤 많아진거지요.

프로그래밍을 하는 당신에겐 “광고”를 통해 기회가 열려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원은 “소프트웨어 판매”가 주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위의 글에서 설명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인 20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주로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가 주를 이뤘습니다. 따라서 잘 만든 프로그램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사업이 주를 이뤘지요.

하지만 이런 방식의 사업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성장하기 어려웠습니다. “불법 복제”가 워낙 심했기 때문이지요.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해외, 국내에서 할꺼없이 대다수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들을 불법으로 복제하여 무료로 사용하는 케이스가 대다수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불법복제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라도 복제하여 사용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개발사들의 수익이 보장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하고 “오픈소스” 가 널리 퍼지면서 단순히 소프트웨어 판매 외에도 많은 수익원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검색엔진”에 광고를 넣는 수익 모델의 생성은 프로그래머들에게 엄청난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서 “광고”를 넣기만 해도 엄청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잘 만든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괜찮은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하면 “광고” 수익이 따라올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성공한 회사가 네이버, 카카오같은 회사입니다. 또한 구글의 광고 플랫폼은 웹사이트, 모바일 앱, 유튜브를 통해 프로그래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기에 이릅니다.

현재는 네이버나 구글의 광고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들도 많은 돈을 버는게 가능합니다. 또한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프로그래머들의 혼자서도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여전히 소프트웨어 산업은 엘도라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만의 아이디어 + 광고는 당신에게 기회를 준다

당신에겐 어떤 아이디어가 있는가? – 픽사베이

이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프로그래머인가요? 회사를 다니면서 개발 업무에 치여 사는 프로그래머인가요?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래머인가요?

물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일을 재미로 하는 사람도 있고 월급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또한 능동적인 자세가 아닌 관리자가 시키는 일만 하는 프로그래머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시키는 일만 하는 프로그래머는 아무래도 발전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또한 현재 다니는 회사가 망하거나 내가 정리해고의 대상이 된다면, 미처 대비도 하지 못한채 월급을 받기 위한 “이직”을 감행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이런 성향도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현재 맡는 일을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인정받는것도 또 하나의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도 마찬가지로 어느 회사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일 뿐입니다.

4차 산업 혁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혹은 개발자지만, 현실은 꽤나 냉혹합니다. 회사의 상황이 나뻐지거나 경기가 좋아지지 않으면 순식간에 정리해고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2024년초 미국의 IT 거대기업들은 내부 인력을 갑자기 정리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상황이라고 해서 “강건너 불구경” 일 거라는 생각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미국의 상황은 결국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현재 전세계의 경제는 서로 거미줄처럼 엮여 있습니다.

따라서 의도치 않은 이직을 하는 것보다는 나의 미래를 대비해 나만의 “솔루션”을 만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러면 나만의 자산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제가 자유로운 프로그래머를 꿈꿨던 이유 중에 하나는 “미래 대비”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일 하다 보면 회사에서 비 합리적인 부분과 의견 충돌로 인해 오래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여전히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개발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회사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는 여전히 나만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보는 것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 회사 업무 때문에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지만 잠깐이나마 시간이 생기면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IT 산업은 프로그래머들에게 굳이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의 핵심은 지금까지 설명했던 “광고”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잘 짜여진 모바일 앱에 광고를 달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당신이 회사를 떠나 독립을 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나 “편의점”을 개업하는것 보다 자본과 시간이 훨썬 덜 소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익이 잘 나지 않더라도 그간의 앱 개발 경험은 나만의 개발 노하우가 됩니다. 즉 “자산”이 되는 셈이지요. 개발을 직접 해보고 얻는 노하우와 경험들은 수익이 되진 않아도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닙니다.

유튜브도 돈이 되지만 잘 만든 나만의 앱도 돈이 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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