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PC 에서 리눅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리눅스 민트(Linux Mint) 를 사용해보자
목차
얼마전에 제가 서브로 사용하는 노트북에 Windows 10 과 리눅스 민트를 듀얼(Dual)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서브로 사용하는 노트북은 가끔가다 이동할때 주로 쓰곤 하는데요, 리눅스는 데스크탑용으로는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호기심에 “리눅스 민트”를 설치해보려고 하다가 마땅한 곳이 없어서 서브 노트북에 듀얼로 사용해보려고 설치를 했습니다.
리눅스로 개발을 주로 하고 있지만 주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는 현재까지 Windows 계열의 OS를 사용한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데스크탑 혹은 노트북의 용도가 개발일 뿐만 아니라, 웹 서핑, 문서 작성, 사진 및 약간의 그래픽 작업, 동영상 편집 등등의 Windows 계열 OS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지요. 제 주변 동료 프로그래머들도 저랑 비슷하게 메인 PC는 Windows 계열의 OS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서버를 리눅스를 설치하거나 혹은 Virtual Box 같은 가상머신을 설치하여 사용합니다.
그런데 리눅스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 부분이 영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장후로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OS가 되었는데요, 리눅스도 당연히 일반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OS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데, 현재까지도 Windows 계열의 OS가 PC 시장에서는 독식하고 있는지 말이지요.
하지만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Window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이 아직까지도 막강한 Role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 구도는 당분간 깨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는 말할것도 없고 기업용, 산업용에서도 수 많은 도구들이 Windows 기반으로 개발, 배포,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태까지는 집에서건 회사에서건 메인 데스크탑에서는 Windows를 주로 사용하였었는데요, 이번에 제 서브 노트북에 “리눅스 민트”를 직접 설치하여 사용해보니 의외로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 구입했던 미니 PC에도 “리눅스 민트”를 설치하여 사용중입니다.
잠깐이지만 “리눅스 민트”를 사용해보니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도 “리눅스”의 가능성이 꽤 높아보이는군요. 이번 시간에는 제 PC에 설치한 “리눅스 민트”에 대하여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눅스 민트(Linux Mint)는?
2006년에 “우분투”로 부터 파생된 배포판입니다. “우분투”가 다소 데스크탑용으로 사용하기 불편하고 어색한 반면에 “리눅스 민트”는 Windows나 Mac OS 와 같이 데스크탑 유저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GUI 환경, 자동으로 잡아주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세련된 화면구성, 오픈 오피스 및 다양한 기본 어플리케이션 등이 제공되는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리눅스 민트는 우분투 기반의 에디션과 데비안 기반의 에디션으로 개발 및 배포되고 있습니다. 우분투 기반 “리눅스 민트”의 경우에는 우분투 저장소를 가져다 쓰기 때문에 우분투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리눅스 민트”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 민트”는 한글 지원도 꽤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 한글 메뉴얼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는 Windows의 의존도를 줄이고자 선택한 OS가 이 “리눅스 민트”라고 하는군요. 따라서 “리눅스 민트”를 기반으로 개발한 리눅스가 “하모니카” 라는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리눅스 민트”는 현재 리눅스 배포판중에서 인기 순위 3위에 달할정도로 인기 있는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앞으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 사용하기 좋은 리눅스 배포판으로 기대가 되는거 같습니다.
현재 최신 버전은 “19.3” 입니다.
리눅스 민트 설치 방법
이 글의 맨 위 상단 링크에 “Windows 10과 리눅스 민트를 멀티 부팅으로 설치하는 법” 을 참고해 주세요.
리눅스 민트 둘러보기
그럼 설치한 “리눅스 민트”를 한번 둘러볼까요? 제 미니 PC에 설치된 “리눅스 민트”의 바탕화면 입니다.
전원을 켜고 부팅이 완료된 이후에 “리눅스 민트”의 바탕화면 모습입니다. 매우 깔끔한 느낌의 바탕화면이죠? Windows 10의 바탕화면과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바탕화면에서 “윈도우” 키를 누르면 Windows 와 마찬가지로 팝업창이 왼쪽 하단에 나타납니다. 약간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Windows”의 구조와 유사해 보입니다. 어플리케이션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팝업창에서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했었는데요, “보조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오른쪽 창에 설치되어 있는 보조 프로그램들의 목록이 나타납니다. Windows에도 있던 “계산기”를 한번 클릭해 볼께요.
계산기가 Windows 10 에 있던 계산기랑 비슷해 보이네요. 그런데 계산 모드는 무려 5가지나 됩니다.ㅋ “재무 모드” 라는게 눈에 띄는군요.
“실행” 창에서 “보조 프로그램” 밑으로 한칸 내려가 보니 “오피스” 가 보입니다. 오피스에는 오픈 오피스로 유명한 “Libre Office”가 기본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Libre Office”로도 Windows에서 사용했던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터넷”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들을 살펴볼까요? “인터넷” 에서는 기본적으로 FireFox 웹 브라우저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위 화면에 보이는 크롬과 구글어스는 제가 직접 설치를 한 것입니다. 설치는 “소프트웨어 매니저”나 웹 브라우저에서 검색하면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리눅스 민트는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꽤나 편리하게 되어 있네요.
설치되어 있는 “FireFox”의 실행화면입니다. Windows에서 실행했던 화면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접속한 화면입니다.
“리눅스 민트” 에서는 파이어폭스 뿐만 아니라 “크롬”도 설치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의 화면은 “리눅스 민트”에서 실행한 크롬의 모습입니다. Windows 에서 실행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입니다.
리눅스 민트에서 한글 사용 여부
간단히 “리눅스 민트”를 둘러보니 Windows 를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웹 서핑, 문서 작성 등의 어플리케이션은 충분히 제공을 하고 있는거 같군요. 그럼 데스크탑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중요한 “한글” 사용은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리눅스 민트에서의 “한글” 사용은 우분투나 다른 배포판과는 다르게 손쉽게 사용 및 전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글 입력기도 쉽게 설치 및 설정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눅스 민트”를 처음 설치하고 나면 한글과 관련되어 입력기 등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데요, “민트 리포트” 에서 간단하게 “한글 입력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실행” – “관리” – 민트 리포트 를 실행하면 위와 같이 “민트 리포트”가 실행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미 한글 입력기를 설치해서 입력기 관련한 메시지가 뜨지 않지만, 리눅스 민트를 설치하고 난 후에 “민트 리포트”를 살펴보면 “한글 입력기” 관련한 문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한글 입력기”를 설치해도 되고, “소프트웨어 매니저” 에서 “Fcitx” 입력기를 검색 후 설치해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의 화면과 같이 “Fcitx” 입력기가 설치가 되어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Fcitx 입력기를 사용해 보니 한글 전환도 “한/영” 키로 문제 없이 전환이 되고 한글 입력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Fcitx 입력기의 설정 화면입니다. 설치하고 나서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한/영” 키로 한글 전환이 되면서 한글과 영문 입력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한글 입력이 어떤지 볼까요?
웹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 에서 한글 입력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피스나 텍스트 에디터에서는 어떨까요?
Windows에서 파워포인트로 사용하는 Libre Office의 Impress 에서 한글을 입력한 모습입니다. 한글/영문이 고루 잘 입력이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 민트에 설치되어 있는 보조프로그램인 “텍스트 에디터” 입니다. 한글, 영문 및 한자도 입력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눅스 민트” 에서도 언어 입력에 큰 불편함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B 메모리 인식 및 탐색기 사용 여부
데스크탑을 사용하려면 데이터의 저장 및 이동, 복사 등이 간편해야 하는데 “리눅스 민트”는 어떨까요? 자주 사용하는 USB 메모리의 인식 및 탐색기 사용이 어떠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리눅스 민트” 의 바탕화면에는 “홈” 이라는 이름의 아이콘이 존재합니다. 이 아이콘이 Windows에서 탐색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클릭을 해보겠습니다.
화면 구성은 Windows와는 다소 다르지만 딱 봐도 탐색기 같아 보이는군요. 간단하게 파일 복사를 해보면…
다운로드라는 폴더(디렉토리)에 html 파일을 Ctrl + C, Ctrl + V를 눌러서 간편하게 복사가 되는것이 확인됩니다. 파일 복사/이동/삭제 등은 비슷하게 사용하면 될꺼 같네요. 그럼 USB 메모리를 꼽으면 어떨까요?
탐색기의 “장치” 라는 리스트에 꼽은 USB 메모리가 인식이 잘 되는게 확인됩니다. 제거할때에는 탐색기의 USB 장치를 클릭하거나 바탕화면 오른쪽 하단에 장치 아이콘을 클릭하여 “이동식 드라이버 제거하기”를 눌러주면 됩니다. Windows 와 매우 유사하군요.
시스템 설정
Windows를 사용하다 보면 “시스템 설정”을 때때로 해야 될 상황이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리눅스 민트” 에서도 사용자에 따라 “시스템 설정”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요, “리눅스 민트” 에서 시스템 설정은 쉽게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리눅스 민트”의 실행 버튼이나 키를 누르면 Windows의 제어판과 같은 “시스템 설정” 아이콘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왼쪽 상단의 3번째에 배치되어 있는 “제어판” 아이콘이나 오른쪽 팝업 메뉴의 “기본 설정” 쪽으로 이동하면 리눅스 민트에서 시스템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왼쪽 상단의 3번째 아이콘을 한번 클릭해 보겠습니다.
아이콘을 클릭해보니 마치 Windows 에서의 “제어판”과 비슷한 모습이군요. 여기서 Windows 에서 사용자가 환경 설정을 했듯이, “리눅스 민트” 에서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환경설정을 하면 될꺼 같습니다.
네트워크 설정
데스크탑 PC를 사용할때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네트워크 연결” 입니다. Windows 에서는 LAN 포트에 연결만 해도 자동으로 IP와 DNS 정보를 받아왔었는데요, 리눅스 민트는 어떨까요?
당연히!! 네트워크 연결이 어렵지 않습니다. 집이나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LAN 케이블을 LAN 포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네트워크 연결이 활성화 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 민트에서 LAN 포트에 LAN 케이블을 연결했을때의 네트워크 정보입니다. 저는 집에서 IP 공유기를 사용하여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가상 IP를 자동으로 할당받았네요. DNS 정보와 게이트 웨이 정보를 자동으로 할당받아서 “인터넷” 연결이 자동으로 됩니다. 만약 IP를 수동으로 설정하려면? Windows에서 했던거와 동일하게 설정하면 됩니다.
네트워크 매니저에서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이 IP 주소와 넷마스크, 게이트웨이, DNS 서버 정보를 수동으로 편리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Windows에서 했던 설정방법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음악/동영상 재생
그동안 “리눅스”의 큰 단점들 중에 일반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리눅스에서는 멀티미디어 환경이 다소 빈약한 단점이 분명하게 있었는데요, “리눅스 민트”는 멀티미디어 사용 환경이 어떨까요?
일단 먼저 “리눅스 민트” 에서 기본적인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이 어떤게 있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민트 리눅스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사운드 관련 설정 패널입니다. 제 모니터는 LED 이고 HDMI를 지원하는데, 음성 출력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템 사운드도 잘 출력이 되는거 같군요. 그럼 기본 재생 프로그램으로 음성 파일이 잘 재생이 될까요?
먼저 제 PC에 있는 MP3 파일을 재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폴더에 있던 MP3 파일입니다. 이 파일을 더블클릭 해보면…
자동으로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이 실행이 되는 군요. 음질도 꽤 좋습니다^^
리눅스 민트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던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은 Celluloid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GNU 기반의 프로그램이네요.
그럼 동영상 재생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AVI 파일을 더블클릭 했더니 자동으로 Celluloid 가 실행이 되면서 재생이 됩니다. 영상 및 음성 출력에 전혀 문제 없이 재생이 잘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Celluloid 라는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이 탑재가 되어 있는데요, 만약 추가적으로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싶다면 “소프트웨어 매니저” 에서 찾아서 설치를 하면 될꺼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매니저에서 확인을 해보니 다양한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들이 있군요^^
개발 도구들은 어떨까?
예전부터 리눅스는 수많은 개발도구들이 무료 혹은 오픈소스로 제공되고 있는 개발도구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포하고 있는 Visual Studio 같은 경우에는 강력하고 편리한 개발도구긴 하지만 값비싼 가격이 늘 부담이 되었었던 개발환경이었는데요, 리눅스의 경우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개발 도구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만큼 무료이면서 강력하고 괜찮은 개발 도구들이 늘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눅스 기반의 개발 도구들은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GUI 기반의 개발도구” 들이 흔치 않다는 것이지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때 주로 사용하는 “GCC” 같은 경우에도 터미널 창에서 텍스트로 입력하여 컴파일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기타 많은 개발 도구들이 텍스트 기반의 콘솔 환경에서 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리눅스에서도 점점 GUI 환경으로 개발도구 들이 제공이 되고 있는거 같군요. 대표적으로는 최근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도 리눅스용으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다운로드 페이지를 접속하니 자동적으로 리눅스용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설치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는 압축 파일로 되어 있는데요, 압축을 풀고 나서 studio.sh 스크립트를 실행하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설치하게 됩니다.
제 PC에 설치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입니다. Windows 기반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와 거의 동일한 화면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분투 민트에서도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할 수 있을꺼 같군요.
리눅스 민트에서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GUI 환경의 개발 도구들이 제공됩니다. 대표적으로 “이클립스” 또한 리눅스 민트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매니저” 에서 프로그래밍을 클릭하면 설치가 가능하군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개발도구는 “CodeBlocks” 입니다. 코드블럭스는 오픈 소스 IDE 인데요, Windows 뿐만 아니라 리눅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분투 민트에서는 어떤지 한번 보겠습니다.
리눅스 민트에서 코드블럭스를 설치하려면 “소프트웨어 매니저” 에서 프로그래밍을 클릭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코드블럭스를 클릭하고 “설치”만 하면 됩니다.
제 PC 에서 실행시킨 코드블럭스 실행 화면입니다. GUI 기반의 환경이어서 클릭 몇 번이면 프로젝트 생성이 가능하군요. 게다가 컴파일도 버튼만 누르면 되니 개발시에 꽤 편리할꺼 같습니다. 별도로 Makefile 을 작성해도 되지 않아서 꽤 편리하군요.
시스템/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설치하기
우리가 주로 많이 사용하는 OS인 Windows 10 은 수시로 업데이트를 자동 혹은 임의 설치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눅스 민트”의 경우에는 시스템 업데이트 및 프로그램 업데이트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리눅스 민트” 또한 업데이트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탕 화면의 오른쪽 하단에 “업데이트 매니저”를 통해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 패키지 보다 최신 버전이 릴리즈 되었다면 “업데이트 매니저” 에서 관련 내용을 리스트로 출력해 줍니다.
리눅스 민트에서 “업데이트 매니저”를 실행시킨 화면입니다. 현재 104개의 업데이트 항목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업데이트 옵션을 수동으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여서 새로운 버전의 패키지가 릴리즈가 되었더라도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만약 리눅스 민트에서 자동으로 시스템 및 패키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싶다면 위의 설정 화면에서 “자동 업데이트 적용”을 활성화 시켜 주면 될꺼 같습니다. 다만 “자동 업데이트”의 경우에는 사용자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걸로 보입니다. 리눅스의 경우에는 패키지의 의존성이나 버전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동작이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패키지 업데이트는 터미널 창에서 apt 유틸리티를 사용을 해도 됩니다. 이는 다른 우분투 계열의 리눅스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눅스 민트의 성능은?
자~ 지금까지 제 PC에 설치한 “리눅스 민트”에 대하여 간략하게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일 하드웨어 스펙의 Windows에 비해 “리눅스 민트”의 시스템 속도가 어떤지 체감 속도를 대략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PC는 Intel Core i3 8100, DDR4 메모리, SSD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에 같은 스펙으로 Windows를 설치하여 사용했을때와 체감 속도가 어떻게 다른지 한번 나열해 볼께요.
- 부팅속도 : 리눅스 민트가 확실히 빠릅니다. 로그인 화면까지 대략 2~3초 정도 걸리는거 같습니다. 반면에 Windows는 5~6초 정도 입니다.
- 크롬 웹 브라우저 로딩 속도 : PC를 장시간 켜놓는다고 해도 리눅스 민트에서 크롬을 실행시켰을때 응답속도가 확실히 빠르게 느껴집니다(멀티탭의 경우에도). Windows 로 크롬을 실행시켰을때 장시간 켜놓으면 버벅거리는 현상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 컴파일 속도 : 이 부분은 아직 정확히 비교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Windows에서 컴파일하는 환경과 리눅스 에서 컴파일 하는 환경이 동일한 조건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파일 복사 및 다운로드 속도 : 체감상 리눅스 민트가 좀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실행시 속도 : 에뮬레이터를 돌려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Windows 에서는 IDE 자체가 워낙 버벅거리는 현상이 있어서 인지 “리눅스 민트” 에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IDE를 돌리는게 훨씬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장시간 IDE를 띄워놓고 개발 작업을 했을때도 그런지는 좀더 확인해 봐야 하겠네요.
간단하게 체감 속도를 한번 적어봤는데요. 확실히 같은 물리적인 스펙이면 “리눅스 민트”가 전반적으로 빠르다고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성능에 있어서는 제 나름대로는 만족입니다.
마치며….
테스트 삼아 설치해봤던 “리눅스 민트” 였는데요, 생각보다 데스크탑용으로 괜찮고 성능적으로도 좀더 나은거 같아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화면 구성도 꽤 심플하면서 데스크탑 유저 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오픈소스인 리눅스 민트가 이 정도 수준으로 발전했다는게 흥미롭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리눅스는 일반 데스크탑용으로는 영~~사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요, 이제는 그런말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넷 웹서핑, 문서작성, 미디어 재생, 프로그래밍 등 업무용으로 손색이 없는 수준인거 같네요. 이번에 서브 노트북에 듀얼로 설치를 했었는데요, 속도도 빠른거 같아서 아예 Windows 파티션을 없애버리고 “리눅스 민트” 전용으로 쓸까? 생각중입니다. 그만큼 꽤 이제는 매력적인 OS가 된거 같습니다.
물론 장점외에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Windows에서 누려왔던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이 약간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파일 끌어다가 어플리케이션에 바로 Load를 할 수가 없더군요. 업무적으로 생산성이 약간 떨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곧 개선되겠죠?ㅋ
그 밖에 아무래도 아직은 어플리케이션이 일반 유저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 일반 유저들은 유지보수가 꽤 어렵다는 점, 게임을 하기엔 부족하다는 점, 인터넷 쇼핑몰 결제 문제 등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와 같이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이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 파워 유저 등에게는 꽤 매력적인 데스크탑 OS임에는 분명한거 같습니다. 조만간 많은 일반 유저들이 “리눅스 민트” 같은 리눅스를 설치하여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은 리눅스 민트의 “크롬 웹 브라우저”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