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그리고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난데없이 왜 트위터를 인수했을까?
최근 IT 업계에서 엄청난 화제가 된 소식이 있습니다. “테슬라” 라는 전기차 회사로 이미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CEO “일론 머스크” 가 드디어 SNS 소셜 기업인 “트위터”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테슬라로 인해 전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재산은 대략 3천억 달러 정도이며 이 정도 자산은 한 국가의 GDP 수준에 육박합니다. 핀란드, 이라크, 체코 등의 나라의 1년 GDP가 머스크의 재산에 맞먹으며 이들의 GDP 순위는 전세계 50위권에 속합니다. 머스크의 재산은 유럽의 국가 포르투갈이나 뉴질랜드의 1년 GDP 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머스크는 현실판 “아이언맨” 이라고 불립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연상시키는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테슬라 외에도 “스페이스 X” 라는 회사를 통해서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여전히 추진 중입니다. 그리고 10년안에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뉴럴링크, 인공지능 회사 OpenAI 등의 회사의 CEO 이며 이 글의 주제인 2022년 드디어 SNS 기업인 “트위터”를 전격적으로 인수하기에 이릅니다.
그는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자유스럽게 표출하였던 인물입니다.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으며 그 덕분에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한 그의 의견 표출에 대해 “진심성”을 의심받는 행위를 늘 해왔습니다. 도지코인의 가격이 저렴할때 도지코인에 관심으로 보이며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의 구입하게 하겠다” 라는 트윗을 날려서 가격이 폭등했는데 이후에 철회를 해서 도지코인이 폭락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과 관련한 관심으로 비트코인이 폭등했는데 정작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슬라에서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매각해 엄청난 차익을 챙기는 행위를 하고 나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제품의 구매 결제를 철회하자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즉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유명인이고 테슬라로 대표되는 거대 기업의 CEO 치고는 꽤 “가벼운 언행” 으로 비판을 많이 받는 그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머스크의 행위는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정말 알수 없는 최근 행보는 “트위터 인수” 진행 과정에서 보인 그의 행위 입니다. 그는 이미 2022년 4월에 느닷없이 “트위터” 를 인수하겠다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
왜 트위터를 인수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불분명 했으나 440억달러(약 63조원)의 어마어마한 돈으로 트위터 인수를 하는 것으로 계약이 되었고 이제 트위터는 머스크의 회사가 되는 것으로 기정 사실화 되었지만 느닷없이 “가짜 계정 문제” 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의사를 내비춰 버립니다.
대형 M&A 거래 치고는 머스크의 행보가 꽤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이런 소식을 전해오며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여줍니다.
결국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하자 트위터와 법정 대응을 시사하는 등의 진흙탕 싸움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우여곡절 끝에 2022년 10월 27일 드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이후 어떻게 전개될까?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후에 가장 먼저 한 것은 “대량 해고” 입니다.
머스크의 행보는 늘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람들의 관심의 기대에 걸맞게 “쇼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하자 마자 기존 CEO 등 경영진들을 일괄적으로 쫒아냈으며 전체 직원의 50%를 대량으로 해고 통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IT로 밥을 벌어먹고 살았던 저의 입장으로도 머스크의 그런 행위가 꽤나 비 인간적이고 신사답지 못해 보입니다. 해고 통보를 받았던 직원들은 “이메일” 이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해고 통보를 느닷없이 받았기 때문에 그저 황당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공교롭게도 얼마전에 저는 트위터 개발자 계정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거기에 일론 머스크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머스크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그런 그의 행보에 대해 여기 저기서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일론 머스크” 자신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트위터 인수 후 광고 매출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서 유료 구독료를 8달러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적극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경영 방침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셈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테슬라를 비롯해서 여러 회사들을 본인이 직접 경영을 하며 전면에 나서서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페이팔을 창업하여 억만 장자가 된 이후에도 지독한 일벌레로 유명했으며 주당 “100시간” 이상 일을 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이뤄 냈습니다.
그의 성과를 봤을때는 정말 대단한 인물임에는 분명합니다. 전기차라는 생소한 분야에 직접 뛰어들어 “테슬라” 라는 전기차 회사를 세계 최고의 전기차 회사로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그는 정말 영화에서나 볼 법한 분야에 사업을 진행하면서(스페이스X, 뉴럴링크)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 낸 장본인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천재”적 기질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세계적인 인지도와 기업을 가지고 있는 유명인 치고는 언행이나 행보가 꽤 가볍기도 합니다. 그가 말한 내용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기도 하고 계약을 갑자기 파기를 해버리는 등의 “똘아이”적인 기질을 갖추고도 있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의 기업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 그가 왜 트위터를 인수했는지의 목적은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언행이나 행보로 봤을때는 트위터가 어떤 목적으로 이용될지 다소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최근의 여론은 “SNS” 가 꽤나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SNS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초창기 시절에 탄생한 1세대 SNS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의 소식을 빨리 전달받을 수 있고 손쉽게 여론을 조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미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 왔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전략을 홍보하기도 했지만 신물귀몰한 그의 언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안좋은 영향력을 끼친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목적은 아마도 “여론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들의 가치를 더욱더 높이고 자신의 의견에 더욱더 힘을 실으려는 목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국내외의 거대 기업들이 규모가 커지면 “언론사”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이런 이유이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이 어떤 잘못을 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언론사”를 통해 그 부분을 살짝 포장(?)해 주면 기업 운영에 있어서 불리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즘 시대에 그런 행위는 과거에 비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것이 그런 목적이 있을 거라는 점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다소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약간은 불편해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