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나스에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를 다른 시놀로지 나스에 백업하는 방법(공유폴더 동기화 사용)

시놀로지 나스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다른 시놀로지 나스로 백업하는 방법은?

얼마전에 저는 집에서 사용하던 “헤놀로지” 가 소음이 발생하여 시놀로지 나스 DS220+ 로 신규 구입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시게이트 아이언울프 4 TB 짜리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였고 시놀로지 나스의 DSM을 설치하여 하드디스크 파티션 설정, 초기화 등을 셋팅한뒤 나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DS220+ 초기 설치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나스의 초기 셋팅은 완료하였으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나스로 사용하던 “헤놀로지” 의 데이터를 시놀로지 DS220+ 나스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했지요. 그런데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헤놀로지의 파일 시스템이 DS220+ 의 파일시스템과 같으니 헤놀로지에 장착되어 있는 하드디스크를 DS220+ 로 장착하면 될 줄 알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DS220+ 에서 헤놀로지에서 사용하던 하드디스크가 전혀 인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관련하여 왜 이런지 구글에서 검색을 한 결과… 헤놀로지의 하드디스크는 DS220+ 에서 인식이 불가하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헤놀로지에서 하드디스크의 볼륨설정을 할때 DS220+ 과 약간 버전같은게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헤놀로지의 데이터를 DS220+ 의 하드디스크로 옮기는 방법입니다. FTP 서버를 설정해서 옮기면 되는 걸까요?

헤놀로지의 파일 공유(rsync) 기능을 통해 DS220+ 로 데이터를 전송

데이터를 어떻게 옮길지에 대하여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헤놀로지의 하드디스크에 데이터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지요. 헤비 데이터 유저들에 비하면 적은 양일 수 있으나 800 GB 정도 되는 데이터를 옮겨야 했습니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이기 위해 쭉 탐색을 하여 지울건 지웠으나 800 GB 에서 크게 줄지를 못하더군요. 할수 없이 최단 시간에 데이터를 DS220+ 로 옮기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 여분의 하드디스크에 USB 외장 하드케이스를 연결하여 헤놀로지-> 외장 하드 -> DS220+ 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방법
  • DS220+ 에 FTP 서버를 설정하여 FTP로 데이터를 옮기는 방법
  • 헤놀로지의 삼바, DS220+의 삼바를 통해 이들과 연결된 제 3의 PC에서 파일을 헤놀로지->DS220+로 복사하는 방법

일단 빠르게 생각나는 방법은 이 정도 였습니다. 그중에서 첫번째 방법은 외장 하드 케이스를 구입해야 되어서 빠르게 손절하였고 FTP 서버의 경우에는 헤놀로지에서 FTP 클라이언트를 어떻게 사용할지가 난감했습니다.

세번째 방법을 처음 시도하였는데 중간에 파일 전송이 끊기는 바람에 다시 시작을 해야 하더군요. 이런 상황이 몇번 반복되어서 중단하였습니다.

그러다…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헤놀로지의 “파일 공유” 기능을 이용한다면 아주 손쉽게 DS220+ 로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놀로지의 “파일 공유” 기능은(헤놀로지도 DSM이 설치되어 있기 떄문에 사용가능) 리눅스/유닉스의 “rsync” 라는 파일 공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리모트로 데이터를 전송하는게 가능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FTP나 삼바 같은 걸 설정하지 않고도 시놀로지 나스끼리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백업하는데 매우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놀로지 파일공유 설정으로 데이터를 다른 시놀로지 나스로 백업하는 방법

자 그렇다면 제가 기존에 헤놀로지에 저장해 놓은 약 800 GB의 데이터를 새로 구입한 시놀로지 DS220+ 나스로 백업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 볼까 합니다.

먼저 기존 헤놀로지 나스(시놀로지 모든 제품군도 동일합니다) 와 데이터를 옮기려는 신규 시놀로지 나스가 동시에 네트워크를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파일 공유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게 가능해 집니다.

그런 다음 백업하려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기존 시놀로지 나스의 제어판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공유 폴더 동기화” 라는 메뉴를 클릭합니다. 기존에 공유 폴더 동기화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위와 같이 아무 목록도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여기서 새로 작업을 추가하기 위해 “작업 목록”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럼 위와 같이 작업 목록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생성” 버튼을 누릅니다.

그럼 공유 폴더 동기화 마법사가 시작됩니다. 여기서는 작업명을 입력해주면 됩니다. 저는 “Backup” 이라고 입력하였습니다.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그런 다음 실제로 백업하려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폴더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참고로 사전에 데이터들을 1개의 폴더로 합쳐놓는것이 좋습니다. 즉 저같은 경우에는 위에서와 같이 “Backup2” 라는 폴더를 새로 생성하여 백업하려는 데이터의 폴더들을 전부 Backup2 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 백업 데이터들이 전부 “Backup2” 라는 폴더의 하위 폴더 형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데이터를 다른 나스로 백업할때 “한번에 작업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공유폴더 기능은 말그대로 1개의 공유 폴더를 다른 리모트 나스로 전송하는 기능인데 만약 여러개의 폴더에 저장된 데이터를 리모트로 전송하려면 작업을 여러개 생성해놔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적으로도 많이 소모가 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전송하려는 데이터가 있는 폴더를 선택 후 다음 버튼을 누르고 넘어갑니다.

다음으로 전송하려는 리모트 나스의 정보를 입력해 줍니다. 저는 DS220+ 의 IP와 계정이름 패스워드 등을 입력하였습니다. 암호화된 공유 폴더 공기화를 위해 SSH 포트 지정은 그대로 놔두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연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연결 테스트” 버튼을 눌러 연결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위와 같이 “연결 테스트 성공” 이라는 창이 뜬다면 백업하려는 시놀로지 나스에 정상적으로 연결이 된 것입니다. 확인 버튼을 누르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동기화 일정을 설정하는 건데요, 현재는 주기적으로 동기화를 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백업 목적이므로 이 상태로 “다음” 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자 그럼 최종적으로 공유 폴더 동기화 마법사의 설정 내역이 보여집니다. 위와 같이 나온다면 정상이므로 “적용” 버튼을 누르면 리모트 시놀로지 나스로 데이터 전송이 시작됩니다.

설정이 끝나고 원본 데이터가 있는 “헤놀로지” 나스의 작업 목록을 클릭한 모습입니다. 192.168.0.14 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시놀로지 DS220+ 나스입니다. 처음 공유폴더 동기화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 바로 원본 데이터를 리모트로 전부 전송하게 됩니다.

데이터 전송 상태이면 “동기화중” 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헤놀로지에서 시놀로지 DS220+ 로 800 GB 데이터를 완전히 전송하는데 대략 2일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데이터 복구 작업은 시간을 두고 진행하면서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

상태가 동기화 중이 아니라면 데이터 전송 및 백업 작업이 완료된 것입니다. 이 “파일 공유” 기능은 다른 나스로 데이터를 백업하는거 외에 내 나스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수시로 백업할때 유용합니다. 나스도 사용하다 보면 데이터가 손실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파일 공유” 기능을 활요하면 내 데이터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럼 “파일 공유” 기능으로 나스간에 데이터 백업 방법에 대해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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