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2 프로(Galaxy Buds2 Pro, SM-R510) 구입기 및 리뷰
목차
오랜만에 나를 위하여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다
최근까지 “자유로운 프리랜서”를 꿈꾸다 현실에 깨닫고 직장에 다시 복귀한지 어언 3개월. 벌써 2023년이 되고 말았네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저 땐 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TV를 한창 볼때에는 “2020 원더키디” 라는 애니메이션을 매우 재밌게 봤었는데, 그 때 당시만 해도 2020년은 정말 먼 미래라고 느껴졌었는데요… 이제 2020년을 넘어서 2023년이 되니 “벌써 내가 이렇게 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0년이 되면 인류가 우주 개척을 하면서 누구나 우주에서 생활을 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아직 거기까진 다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2100년이 되어도 과연 인류는 우주 개척을 하고 있을까요?
불필요한 말이 길었군요 ㅋ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한동안은 저를 위해 돈을 써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가끔가다 자기계발을 위해서 라즈베리파이, 아두이노 같은 오픈 하드웨어나 “나스” 같은 네트워크 저장 장치를 구입한 적은 있어도 오로지 저를 위한 지출은 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 옷을 구입한지도 대략 3년은 넘은거 같네요 )
코로나 시국이었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필요한 물품과 음식을 사느라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던 찰나에 그동안 나를 위해 투자하지 못했던 것이 떠올라서 2023년을 맞이하야 제게 선물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과연 뭐가 필요할까? 잠시 생각해본 찰나에 머릿속에 번개같이 스쳐 지나간게 있었습니다. 최근에 직장을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출/퇴근을 하기 시작하였는데요, 대중 교통을 타고 다니다 보니 대중 교통을 타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블루투스 이어폰” 을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집에서 회사까지는 1시간 20~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꽤 많이 소요가 되는데요. 사실 이 시간을 그냥 소모하기에는 굉장히 아까운 시간입니다. 그렇다고 유동인구가 많은 아침/저녁 시간대에 책을 읽거나 태블릿 PC 를 사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꽤 어렵습니다.
지하철, 버스 등에는 매우 많은 사람들로 인해 집중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음악 감상” 을 하거나 “영어 대화” 를 듣는 방법이 가장 적절할거 같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 매니아 였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직장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음악감상을 하는것을 좋아했지요.
2013~2014년 즈음에는 “플랜트로닉스” 라는 블루투스 이어폰/해드셋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했던거 같습니다. 당시만 해도 플랜트로닉스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들은 성능이 좋다고 소문이 나있었던거 같네요. 저는 백핏 헤드셋을 출퇴근 시간에 항상 귀에 끼고 다녔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조깅을 할때도 끼고 다녔었네요)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돌보면서 출퇴근시에도 “음악감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딱히 이유는 없었지만 음원 파일을 내 스마트폰에 담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충전하는게 “귀찮았던”거 같습니다. 간난아기를 키우다 보면 뭐든게 다 귀찮아 마련이지요^^
최근에 다시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보기로 하면서 시중에 판매하는 블루투스 이어폰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몇년전에 애플 에어팟이 시중에 출시되면서 귀에 쏙 들어가는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유행을 하기 시작한거 같네요.
그런데 애플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들은 좋지만 제겐 “가격”이 문제였습니다. 에어팟의 경우에는 30만원이 넘더군요. 30만원을 주고 구입하여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대안을 찾고 있던 도중에 나름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구입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 모델입니다.
2022년 8월에 출시된 버즈 시리즈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블루투스 5.3 + LE 를 지원하며 충전 케이스에 USB 2.0 C Type 케이블이 지원됩니다. 특히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설치하면 수월하게 연동이 가능합니다.
버즈2 프로는 안드로이드 8.0 (Oreo) 이상 1.5 GB RAM 용량 이상을 보유한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니 본인의 스마트폰 스펙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갤럭시 S7 엣지” 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행이도 안드로이드 8.0 이 설치되어 있으며 4 GB의 RAM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버즈 2 프로가 지원이 되는군요^^
버즈 2 프로를 제 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말에 “쿠팡”을 통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164,000” 원에 구입을 하였네요. 로켓배송이 지원되어서 주말에도 바로 다음날에 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 개봉기
약간 기대하는 마음으로 도착한 택배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보는 거거든요^^
겉 상자를 뜯어보니 위의 사진과 같이 작은 상자가 보입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 상자는 이렇게 생겼군요.
상자 뒷면을 돌려 보았습니다. 뒷면 상자에도 버즈2 프로의 지원 스펙이 표시가 되어 있네요.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옆면에는 버즈2 프로의 시리얼 번호와 생산 국가가 적혀 있습니다. 제조년월은 2022년 7월 이네요. 완전 최근 생산된 제품은 아니고 생산된지 6개월 정도 지난 제품입니다.
박스를 열어 봤습니다. 위 사진이 버즈2 프로의 충전 및 보호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가로 세로 대략 3 cm 정도 되는 작은 크기입니다. 케이스를 휴대하여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을거 같습니다.
케이스의 옆면을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USB C Type 커넥터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자 내부의 모습입니다. 왼쪽 버즈2 프로 케이스 밑에는 USB C Type 케이블과 이어캡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어캡은 여분으로 각 3쌍씩 들어있군요. 1쌍은 블루투스 이어폰에 장착이 되어 있고 2쌍은 여유분으로 동봉이 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동봉되어 있는 USB C Type 케이블과 여분의 이어캡 그리고 버즈 2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본체의 모습입니다.
구성품을 펼쳐 놓은 모습입니다. 겉 포장 상자 안쪽에는 “설명서” 가 동봉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실제로 오른쪽 귀에 착용한 모습입니다. 이어폰 사이즈가 작아서 혹시나 이어폰이 귀에 고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제 귀에 잘 맞고 이어폰이 움직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내 폰이랑 연동하기
지금까지 갤럭시 버즈2 프로 개봉 후 모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그럼 실제로 버즈2 프로를 내 폰에 연동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일단 제 폰은 “삼성 갤럭시 S7 엣지” 입니다. 2016년에 출시된 꽤 오래된 모델이지만 현재까지도 전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5G를 사용하지 않는한 계속 사용할 예정) 현재까지 고장도 잘 나지 않고 배터리만 교체해주고 잘 사용하고 있네요.
버즈2 프로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연동하기에는 매우 편리하고 쉽습니다. 그런데 내 폰이 굳이 삼성 갤럭시 폰이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 8.0, RAM 1.5 GB 이상이면 연동하는게 큰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당신의 폰이 갤럭시 폰이 아니더라도 버즈2 프로 연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 “galaxy wearable” 을 검색하여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합니다.
요렇게 검색이 되죠? 설치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실행 합니다. 이때 버즈2 프로는 케이스에 장착해 놓고 충전을 시켜놓고 닫아 놓습니다.
그런 다음에 기기를 찾는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닫은 케이스를 다시 열어 놓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버즈2 프로의 앱이 자동으로 다운로드 된다는 메시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연결” 을 눌러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기기를 찾게 되면 “Galaxy Buds2 Pro” 라는 장치명이 나타납니다. 이 장치명을 눌러 줍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버즈2 프로를 연결하겠냐고 메시지가 뜹니다. “확인” 을 누르면 연결을 시도하게 됩니다.
연결이 되면 위와 같이 동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저는 “진단 데이터 보내기” 외에는 체크를 하고 “계속”을 눌렀습니다. 진단 데이터를 보내는 것은 약간 좀 꺼려지더군요 ㅋ
연결이 완료되어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본 모습입니다. 상단에는 버즈2 프로의 충전 완료율 표시가 되어 있어서 배터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버즈2 프로로 음악을 들어봐야 겠네요. 저는 일단 제 폰에 저장되어 있던 MP3 파일을 재생을 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좋은 음질을 따지거나 하지 않아서 깨끗하게 들리면 좋다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버즈2 프로로 들어보니 예전에 사용하던 플랜트로닉스 백핏 수준 이상으로 괜찮은 편인거 같습니다.
일단은 당분간 계속 사용해 봐야 겠네요.
갤럭시 버즈2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잠시 사용 후기
제품 구입 후 잠깐 사용해본 느낌과 후기를 간략히 남겨봅니다.
- 삼성 갤럭시 폰에서 버즈2 프로와 매우 손쉬운 연동
- 내 귀에 잘 맞아서 흔들리지 않는다.
- 갤럭시 폰의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버즈2 프로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업데이트 가능하다.
- 이퀼라이저 변경이 지원되어 저음부터 선명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
- 내 폰의 알림 기능이 지원된다. (통화, 메시지 여부)
-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지원된다. 대신에 이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일단 이 정도는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은 딱히 단점을 찾지는 못했는데 버즈2 프로로 “통화”를 해보지 않아서 통화 품질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전에 플랜트로닉스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에는 MP3 재생 음질은 꽤 좋았지만 통화 품질이 너무 나뻤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추후에 통화를 자주 해보고 나서 통화 품질에 관련된 후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는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가격에 맞는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거 같습니다. 저같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민하신다면 갤럭시 버즈2 프로도 좋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