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는 얼마나 안정적일까?

현재 집에서 “라즈베리파이 3” 에다가 OpenWRT 를 올려서 전원을 켜논 상태로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별도로 특별하게 사용하는 기능은 딱히 없고 ssh로 가끔가다 외부에서 접속하여 개발용으로 참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전원은 계속 켜놓은 상태입니다. 

언젠가 부터 OpenWRT가 돌고 있는 “라즈베리파이 3” 를 언제 껐다 켰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해 지더군요. 그래서 ssh로 접속해서 uptime 명령어로 확인해 봤습니다. 확인해 보니… 꽤(?) 오랫동안 켜져 있었더군요. 

 

벌써 282일씩이나  계속 켜져 있었네요.  뭐 별다른 데이터 전송이나 액세스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에도 외부에서 ssh로 접속하는 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딱히 이상 동작 여부는 발견되지 않고 있네요. 

라즈베리파이3 가 꽤 안정적으로 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top” 을 통해서 현재 시스템 리소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확인해 보니 메모리는 58 MB 정도 사용중이네요. “라즈베리파이 3 B+”가 총 1기가의 메모리를 탑재하는거에 비해 굉장히 적은 양을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cpu의 사용량도 수치상으로는 거의 없는 듯 하군요. “uhttpd” 라는 웹서버와 WiFi의 AP 기능을 동작시키는 “hostapd”가 돌고 있긴 하지만 현재 시스템의 부하를 거의 주지 않는 듯 보입니다. 

생각보다 꽤 안정적으로 오랜기간 동안 동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OpenWRT” 같은 임베디드용 OS가 돌고 있다는게 전제가 되고 있긴 하지요. 

OpenWRT + 라즈베리파이 3 B+ 라서 더 안정적일까?

그렇다면 궁금해 집니다. 제가 집에서 테스트 중인 “라즈베리파이 3 B+” 에 “OpenWRT”를 올려서 더 안정적일까요? 또 하나의 비교대상이 있습니다. 테스트 중인 “라즈베리파이 3 B+” 외에 Trac 서버를 돌리고 있는 “라즈베리파이 B+” 모델이 있는데요, 요걸 한번 상태를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라즈베리파이 B+ 모델

집에서 돌리고 있는 “라즈베리파이 B+” 모델은 구입한지 5~6년이 된 모델입니다. 개발 관련 히스토리를 정리하기 위해서 수단을 찾다보니 “Trac”이 괜찮을꺼 같은데 “Trac”만 돌리기 위해서 다른 NAS나 서버를 돌리기에는 전기세가 다소 낭비가 될 소지가 있어서 “라즈베리파이 B+” 모델에 라즈비안을 설치하여 돌리는 중이었습니다. 

먼저 얼마나 돌고 있었는지 확인을 해 보지요.

와우 “라즈베리파이 B+” 도 무려 313 일동안 돌고 있었네요. 현재에도 SSH 접속도 잘 되고 있고 Trac 서버도 잘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상당히 안정적인듯 하네요. 그럼 “top” 으로 확인해 볼까요?

CPU 점유율도 그렇게 높지 않고 부하도 그다지 없는 상태입니다. “라즈베리파이 B+” 모델은 메모리가 DDR에 512 MB 인데 60 MB 정도를 쓰고 있고 320 MB  정도를 버퍼나 캐시로 사용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60 MB 정도는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켜논 기간에 비하면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이걸 볼때 일반 리눅스와 비슷한 성격의 “라즈비안”을 사용한다고 해서 시스템 리소스를 더 사용하거나 하지는 않는 듯 보입니다. 테스트한 2개의 라즈베리파이 들은 물론 부하가 큰 프로세스(프로그램)을 돌리지 않아서 좀더 안정적일 수도 있지만 예상외로 1년 365일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라즈베리파이”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려나간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저렴에 가격에 1년 365일 켜놔도 안정적인 시스템까지… 라즈베리파이가 가정에서 간단한 서버 용도로는 아주 제격인거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새로 출시된 “라즈베리파이 4″는 그 사양도 꽤 훌륭하죠? ARM Coretex-A72 M4 1.5 Ghz의 CPU에 DDR4 4 GB 에 달하는 메모리는 가격대비 꽤 매력적인 사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론 좀더 안정성에 대하여는 테스트를 해봐야 되겠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장시간 켜놨을시 꽤 안정적으로 동작하는게 확인되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는 매우 안정적인 임베디드 시스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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