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는 어떻게 직장을 구할까? 프로그래머의 잡(Job) 구하기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프로그래머들 중에는 취업을 원하는 예비 프로그래머가 반드시 계실것입니다. 혹은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도 더러 계실꺼라고 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셨다면 대학때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거나, 전산학을 전공 하셨던 분이 대부분일꺼 같습니다. 대학때 자료구조와 알고리즘등을 공부하셨던 분들은 자연스레 취업 목표를 프로그래머로 잡으셨을 꺼 같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목표로 잡으신 분들을 제외합니다^^)

대학때 전공을 했고, 수업에서 C언어나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써봤지만 막상 공부했던 것으로 취업을 하고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어떤 루트를 밟아야 할까요? 

취업 준비를 하셨던 분들은 잘 아는 내용이겠지만, 제가 취업 준비를 했을때 경험했던 내용들이 예비 프로그래머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한번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졸업전에 해볼것과 준비해야 될 것들

컴퓨터 공학이나 전산학을 전공하셨다면 아마 C나 파이썬 같은 언어들로 많은 프로그래밍 실습을 하셨을 겁니다. 졸업전에는 전공에 대한 기본 지식을 잘 익혀두는게 필수겠죠? 꼭 알아야 되는 기본 전공 지식들을 잘 머릿속에 정리를 해둔 다음에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연습해 두는게 졸업전에는 최소한의 할일이 될꺼 같네요^^

프로그래밍이라는게 해보면 해볼수록 경험과 스킬이 느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 다닐때 틈틈히 자신이 목표로 했던 분야로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해보는게 중요할 꺼 같습니다. 또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에서 추가 지식이 필요할 수 있는데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면서 관련 지식을 쌓는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열심히 하면서 서서히 자신이 앞으로 어떤 분야로 진출할지 고민을 해봅니다. “내가 이런 분야의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니까 나랑 적성이 맞더라..” “이런걸 찾아보니 내가 흥미로워 하는 분야더라..” 같이 차근차근 자신이 해보고 싶은 분야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난 모바일 앱쪽에 관심이 많으니 모바일 앱 프로그램 분야로 진출해보겠다.” “난 인공지능 쪽에 관심이 많으니 머신러닝 쪽 분야로 진출해 보겠다.” “난 웹 개발에 관심이 많으니 웹쪽 스킬을 쌓아야겠다.” 같이 본인이 진출할 분야의 방향을 한번 정해보는게 좋습니다.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졌다면 졸업하기 전까지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거나 스터디 그룹, 학원 같은 곳을 다녀봐도 좋습니다. 혹은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소모임을 조직하여 같이 프로그래밍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기업에서 후원하는 세미나나 경진대회에 참여해 보는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됩니다. 

이력서 작성 및 목표 정하기

열심히 프로그래밍 하다보니 벌써 졸업 시즌이라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력서 작성 및 가려는 회사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력서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어떤 회사를 갈지 목표를 정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그 회사에 맞게 자신의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자신이 목표로 했던 분야의 회사를 인터넷에서 찾아봅니다. 가령 “안드로이드 앱 개발” 이라는 포지션을 목표를 생각한다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의 포지션을 채용하는 회사의 공고를 쭉 찾아봐야 겠죠? 그중에서 자신이 목표로 했던 회사를 추린 다음에 그 회사에 맞게 이력서를 작성 하면 됩니다. 

가령 “A” 라는 회사가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이고, 이 “A”사가 안드로이드 앱 직군을 채용한다면 “A”사가 원하는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본 다음에 규격에 맞게 이력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여기서 이력서 작성법은 별도로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A”사가 요구하는 형식에 맞게 작성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서류 심사시 탈락할 가능성이 1%라고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당연한 얘기를 했나요?ㅋ)

특히 프로그래머는 이력서 작성시에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작성을 하는데, “포트폴리오” 나 “경력기술서” 등을 작성하게 됩니다. 여기서 설명은 거진 “신입”을 얘기하는 것이므로 경력기술서가 아닌 “포트폴리오”식으로 작성을 하면 될꺼 같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내용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스킬과 그동안 경험해봤던 기술, 지식 등을 언급하고 교육이나 세미나, 대회에 참여한 것도 작성하면 됩니다. 혹은 “동아리 활동”이나 “소모임”의 경험도 적는것도 좋을꺼 같네요. 대신에 그 내용은 장황하지 않고 간단 명료하게 작성하는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적습니다. 자기소개서도 다른 직군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에 대한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단지 프로그래머의 자기소개서는 그 회사에서 채용하는 직군과 자신의 목표, 지식, 스킬 등을 연관지어서 적으면 좀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도 지원할 회사를 고를때에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회사 규모, 연봉, 복지, 출퇴근거리, 발전가능성 등등 다양한 것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조건들에 따라서 취업의 전략이 확연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잘 선택을 하는게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도 대기업/중견/중소에 따라서 전략이 다르고 준비해야 될께 다릅니다. 대기업 같은 경우는 프로그래머의 실력보다 학력, 토익점수 등을 더 많이 보기도 합니다. ( 대기업은 경력자도 학력과 토익점수 등을 보는거 같습니다. ) 

반면에 중견이나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학력이나 토익점수등을 중요시 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 부분 또한 각 기업마다 천차만별이므로 모집 요강을 잘 확인해야 할꺼 같습니다. 참 이런거 보면 프로그래머라고 해도 취업은 쉽지가 않네요. 그럼에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다면 목표를 잘 정하고 이력서를 열심히 작성해야 한답니다.

목표로 한 회사에 지원하기

갈려는 회사를 정하고 이력서를 잘 작성을 했다고요? 그렇다면 열심히 모집 요강을 잘 참조하여 가려는 회사에 지원을 하면 됩니다. 보통 지원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지원하려는 회사의 사이트에 온라인으로 이력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게 가장 그 비율이 높습니다. 제출하기 전에 다시 한번 틀린게 없는지 빠진게 없는지 꼭 확인한 다음 열심히 작성한 이력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간혹 어떤 회사는 채용 사이트인 잡코리아나 사람인 등에 지원을 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서류 합격 여부를 기다리면 되겠네요.

채용 사이트에 작성한 이력서 올려두기 

저는 신입이던 경력이던 간에 본인의 목표로 했던 곳이나 평상시에 눈여겨 봤던 회사로 스스로 지원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건실한 중견기업 같은 경우는 프로그래머도 경쟁률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회사로 합격하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자신이 잘 작성해 놓은 이력서를 잡코리아나 사람인 같은 채용 사이트에 인재 정보로 올려놓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람인”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람인 사이트로 이동하여 회원으로 가입을 합니다. (이미 가입하셨죠?^^)

 

가입 후 로그인을 해서 그림의 오른쪽 위의 부분의 “이력서 관리”로 들어가서 인재정보에 등록할 본인의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저는 미리 작성한 이력서가 1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오른쪽 상단에 보면 “이력서 등록하기”라고 있는데요, 여기에 자신의 이력서를 새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는 최대 10개를 작성하여 등록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사람인에서 이력서 작성은 꽤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기본정보, 학력사항, 경력사항 등을 작성해 두면 그 정보를 기초로 10개의 이력서를 별도로 저장할 수 있는거 같더군요. 필수 사항을 작성하여 저장후에 경력기술서나 자기소개서 등을 지원 분야에 따라 다르게 작성하여 저장해 두면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열심히 회사에 지원하느라 작성하였던 이력서를 참고로 해서 작성 후 “이력서 저장”을 해둡니다.

이력서를 완성하셨나요? 그렇다면 내가 작성한 이력서를 인재정보에 등록을 해야 됩니다. 위의 그림처럼 왼쪽 상단을 보면 “내 이력서 상태 설정”이 있습니다. 클릭하여 자신의 이력서 상태를 설정합니다.

위의 화면을 보면 “내 이력서 상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이력서 정보를 기업이 조회하게 하려면 위의 예시처럼 “인재정보 검색 + 추천 인재 공개” 로 설정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공개범위를 “모든 기업”으로 설정해주면 본인이 작성한 이력서를 기업 채용 담당자나 헤드헌터가 조회하여 면접 요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해야 할께 있는데, “열람제한 업종”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 자신의 이력서를 공개해놓으면 온갖 별의별 사람들이 연락을 해올 수 있습니다. 걔중에는 텔레마케팅이나 보험 등의 프로그래머와 전혀 맞지 않는 업종 종사자들이 연락을 해오는데 이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열람제한 업종”을 꼭 등록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사기도 안당한답니다^^

자 위와 같이 설정하고 저장을 하면 당신은 채용 시장에 자신의 이력서를 내놓은 것이 됩니다. 조만간 기업 채용 담당자나 헤드헌터한테 면접 요청을 받을지 모릅니다. 다만 위의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이 잘 되지 않거나 아직 채용 시장의 분위기를 잘 알지 못할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위 방법으로 이력서를 공개한다면 대부분 중소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중견 이상의 기업은 인재를 검색하여 면접 요청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 만약 요청을 받는다면 그 회사의 정보와 채용 포지션을 잘 확인 후에 본인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 부합하고 다른 조건들이 괜찮다면 면접에 응하면 됩니다. 

다만 대부분은 중소기업들이 많아서 기업 규모를 요건으로 보는 프로그래머들은 안맞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면접 요청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채용하려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판단하기 때문에 요청을 하는 것이라서 정중히 대하고 면접을 볼 의향이 있다면 면접을 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됩니다. 

일단 이력서를 공개해놓으면 일반 기업보다 헤드헌터들의 연락을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헤드헌터”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정말 양날의 칼인데 헤드헌터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간략히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저의 첫번째 직장을 잡코리아의 이력서 공개를 통해서 면접 제의를 받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프로그래머가 직장을 구할때 이력서 공개로 구할 수도 있다는 점도 대안이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랄께요.

헤드헌터 활용 및 주의할점

“헤드헌터”는 구직자의 정보를 토대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추천하여 거기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보통 헤드헌터는 기업과 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헤드헌터가 추천한 인재의 연봉의 약 10~20%를 수수료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는 신입/경력 할꺼 없이 이력서를 채용 사이트에 공개하는 순간 경쟁적으로 헤드헌터의 타켓이 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신입이라도 무수히 많은 연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신입이었던 십수년 전에도 헤드헌터의 연락을 받았던게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헤드헌터”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양날의 칼이거나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헤드헌터는 자신이 추천해준 인재가 기업에 입사해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채용 포지션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면 마구잡이로 이력서를 기업에 추천하기도 합니다.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나름 전문적으로 구직자의 정보를 파악하여 맞는 기업이나 포지션을 추천해 주는 헤드헌터들이 있었지만 최근의 헤드헌터들을 보면 전문성과 상관없이 구직자를 마구잡이로 추천하는 경향이 더 심해진듯 합니다. 

위의 링크는 제가 이직할 때 느꼈던 헤드헌터에 관련된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헤드헌터를 통한 구직이나 이직에 대한 단점을 적은 것인데요. 최근의 헤드헌터들은 구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업이나 포지션을 전문적으로 분석해서 추천해 준다기 보다는 구직자의 이력서의 경력이나 기술에 대략적으로 맞기만 하면 시장통에서 물건 파는거마냥 여기저기에 찔러보는 성향을 가진 헤드헌터들이 많습니다. 헤드헌터들이 그 숫자도 많아지고 경쟁도 치열해지다 보니 그렇게 추세가 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프로그래머들도 신입이든 경력이든 간에 헤드헌터들의 말은 100% 신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헤드헌터들을 통해 최근 구직시장의 동향은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느 기업에서 어떤 포지션이 많이 나왔고, 어느 분야로 채용을 많이 한다는 것쯤은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직을 할때 헤드헌터들에게만 이력서를 공개해서 동향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전 헤드헌터들을 통해 프로그래머들이 취업을 하는 거에 비판적인 시각이 강합니다. 설사 채용이 확정되었더라도 채용 절차 과정에서 제시한 조건과 실제 입사후 조건이 안맞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헤드헌터들이 구직자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신뢰를 얻으려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약속한 조건을 잘 이행하는게 중요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이력서 전달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이상한 얘기를 하는 헤드헌터들도 많습니다. 본래 헤드헌터들은 구직자들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걔중에는 구직자들에게 수수료를 받아 소개를 시켜주는 사람이 있거나 서류 작성 도중에 엉뚱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하여 낭패를 보는 일도 있습니다. 

따라서 헤드헌터들을 통해 구직을 할때는 늘 조심해야 됩니다. 특히 사회 경험이 없는 신입 구직자들은 특히 그럴꺼 같습니다. 헤드헌터들에게 특정 기업을 추천받았다면 반드시 기업 평판을 확인할 수 있는 “잡 플래닛” 같은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고 지원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름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면 괜찮지만 잘 모르는 중소기업같은 경우는 헤드헌터들이 마냥 좋다고 추천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 입사해 보니 얼마 못가 회사가 인수합병되고 망하는 일도 허다하고요. 아니면 기업문화가 이상하거나 조건이 다르게 입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할때 “헤드헌터”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잘 아는 지인중에 헤드헌터가 있다면 괜찮겠지만 생전 모르는 헤드헌터들에게 추천을 받았다면 그 회사가 괜찮은지 아닌지는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헤드헌터의 불신은 그들 스스로가 자초한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헤드헌터들을 스마트하게 활용하고 본인의 직장을 구하는데 참고하면 됩니다. 

면접 요령 및 준비

자, 지원한 회사에서 서류 전형이 합격이 되었다고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겠네요. 프로그래머들의 면접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까요? 

물론 지원한 회사에 맞춤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IT 대기업들은 서류가 통과하고 나서 별도의 시험을 본다던지 특히 코딩시험을 보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기업들은 “코딩 시험”을 별도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공 관련된 기본 지식을 충분히 머릿속에 정리를 해두고 그동안 쌓아놨던 코딩 실력을 되새겨보는 준비가 필요할꺼 같습니다. 또한 코딩 시험을 대비하여 사전에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다보면 IT 대기업 입사자의 코딩 시험에 대한 후기를 올려놓은 글들이 있을텐데 그런 글들을 참고하여 코딩 시험을 대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 다닐때 열심히 코딩을 익혀놓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외에 채용 절차에서 진행되는 면접이나 자기소개 등의 대비 또한 해야 겠죠? 기업마다 면접의 방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기술 면접에서 면접자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압박 면접”을 진행하는 회사가 있긴 합니다. 아마 면접자의 문제 해결 능력이나 인성을 보는거 같은데요,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아직까지는 한국 기업들이 튀거나 성질있는 면접자들을 좋아하진 않으니까요. 

또 면접의 기본 매너인 지각 하지 않기, 단정하고 공손한 자세 유지하기, 요구한 거 외에 불필요한 행동 하지 않기 등은 프로그래머 뿐만 아니라 다른 직군들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본만 잘 지켜주고 기술적인 내용에 최대한 어필하면 원하는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게 가능해질 겁니다.

개인별 취업 전략 짜기

지금까지 프로그래머가 직장을 구하기 위한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하여 소개를 해 드려 봤습니다. 일단 제가 소개 해드린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일 듯 합니다. 개인 혼자서 자신이 진출할 분야를 고민해 보고 적절한 회사를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지원까지, 스스로가 혼자서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프로그래머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있습니다. 다녔던 대학에서 먼저 취업한 친구나 선배 프로그래머들을 활용해서 추천을 받고 입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인력이 부족한 작은 규모의 회사가 많은데 신입 시절부터 먼저 입사한 지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꽤 많습니다. 다만 업무를 하다보면 지인이 같은 회사에 있다는게 때론 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는 학교 교수님으로 부터 추천을 받아 입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도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서 입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정보도 없는 회사에 가는거 보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회사 생활 하다보면 이런 관계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기타 위에서 언급한 채용 사이트에 자신의 이력서를 공개하여 인재 추천으로 기업에 채용이 되는 방법, 헤드헌터를 통한 방법등이 있습니다. 혹은 프로그래밍 알바를 통해 사전에 자신의 적성을 미리 파악한 후 관련된 분야로 정식 취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듯 개개인 각자가 프로그래머로써 직장을 얻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취업 전략을 짜는것도 본인이 원하는 목표의 회사를 가는 과정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연봉 협상의 방법

그동안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한 결과가 좋아서 드디어 어느 한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연봉 계약을 하게 될 텐데요, 연봉 계약시에 협상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신입으로 입사하는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연봉 협상의 기회를 주는 곳이 흔치 않습니다. 특히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곳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신입 프로그래머의 능력과 기술 수준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입은 경력이 전혀 없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것을 알 수 가 없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잠재적으로 투자로 봅니다. 그래서 신입에게는 연봉 협상이란 개념이 거의 없고 연봉이 기업마다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신입으로 입사를 한다면 대기업의 경우에는 대략적인 수준만 파악하기만 하고 중견/중소같은 경우는 신입 연봉이 어느정도 인지 문의를 한 경우에 합당하면 입사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입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신입으로 면접을 보러 다니던 도중에 연봉에 대한 얘기를 했을때 제가 “협상이 가능합니다.” 라고 얘기했다가 면접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네요. 그때 당시에는 이해가 안됐었지만 지금은 그 면접관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그만큼 신입은 회사 입장에서는 인원은 필요하지만 본격적으로 업무를 맡기기에는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인식을 합니다. 뭐 그건 당연한 거지요 ㅋ

따라서 신입으로 입사했다면 연봉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을 한 후에 입사후 열심히 해서 연봉을 올리면 됩니다. 그리고 연봉 인상이 가능할 만한 유망한 회사로 가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파악해서 입사를 결정해야 겠네요. 프로그래머로써 어느 기업에서든 연봉 협상을 자신있게 외치려면 최소 5년의 경력이 있어야 될꺼 같습니다. 5년 정도 개발을 했다면 그만큼 성과나 스킬도 쌓아졌으니 기업 입장에서 연봉을 얼마나 책정할지 “협상”이라는걸 하기 마련입니다. 즉 프로그래머로써 연봉을 결정하는 요인은 뭘 했는지의 경력과 기술인 셈이지요^^

입사 후 회사에 적응 팁

모든게 결정되고 입사가 결정되었다는 당신은 드디어 프로그래머로써 첫발을 내디게 된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프로그래머로써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입사 후에 프로그래밍도 잘하고 회사에 잘 적응하는 팁은 어떤게 있을까요? 몇가지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인사 잘하고 매너있게 행동하기
  • 프로젝트에 할당이 되면 관련 지식과 업무 프로세스에 빠르게 파악하기
  • 개발 도구 잘 익혀두기
  • 업무를 진행하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리스트를 작성해 놓고 최대한 찾아보다가 도저히 안되면 동료에게 정중히 문의하기
  •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다 파악하지 못한 지식들은 별도로 시간을 투자하여 파악해 보기
  • 업무적인거 외에 개인 사생활이나 불필요한 언행 피하기
  • 논쟁이 벌어졌을때 감정적인 말이나 태도 피할껏
  • 소스를 버전관리(SVN, git)서버에 올릴때 컴파일이나 정상동작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commit 처리하기

일단 제가 경험해 봤을때 신입 시절에 필요한 팁들을 적어봤습니다. 위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개개인이 유도리 있게 회사에 잘 적응하여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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