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DIY 하여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 소개
목차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하다 DIY 블루투스 스피커 발견!
요즘 틈이 날 때면 “알리 익스프레스”를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곤 합니다. 뭔가 저렴하고 흥미로운 물품이 있나 궁금해서지요. 알리에서 파는 물품들은 품질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잘만 건지면 저렴하면서도 꽤나 괜찮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 저것 전자 제품이나 부품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데 그 중에서 꽤 흥미로운 물품을 발견 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접 만들어 보는 키트입니다. 5천원 정도 하는 가격인지라 한번 구입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루투스 키트는 위 링크를 통해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제품을 살펴보니 말 그대로 직접 동봉되어 있는 부품을 조립 및 납땜하여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드는 키트입니다. 그동안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지내왔지만 신입 시절에 “하드웨어 개발 엔지니어” 로도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납땜 경력이 어느정도 있습니다.ㅎ
그래서 분위기 전환도 할겸 시간날때 한번 납땜 및 조립하여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어보자~라고 결심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블루투스 관련 일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아래에는 구입 후 직접 제가 만든 체험기에 대해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DIY 블루투스 스피커 킷트 개봉
사실 구입한 지는 꽤 되었습니다. 대략 2달 전이었던거 같은데 회사일도 바쁘고 이것저것 정신이 없던지라 이제서야 받았던 포장을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리에서 받은 DIY 블루투스 스피커 킷트 입니다.
포장을 개봉을 해보니 위와 같이 아크릴 케이스, 스피커 2개, 회로도와 부품들이 동봉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 부품들을 가지고 직접 납땜을 해봐야겠군요.
DIY 블루투스 스피커 직접 제작 해보기
직접 블루투스 스피커를 조립하기 위해서는 필시 “납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가 신입 시절에 잠깐 하드웨어 개발쪽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납땜”은 어느정도 경험이 있었는데 다시 직접 해보려니까 마음이 설레는군요 ㅋ
벌써 15년전이네요. 회사의 실험실 한켠에서 테스트를 위해 납땜을 하던 모습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 때에 비해 현재는 벌써 차장 이상의 위치에서 개발을 하고 있으니 시간은 흐르긴 흐르나 봅니다.
어쨌거나 납땜을 위해서는 일단 인두기가 필요합니다.
요 인두기는 대학 때 MP3 플레이어를 직접 만들어본다고 ATmega128 로 납땜을 할때 구입한 거 같습니다. 벌써 20년전이네요 ㅎㅎ(제조년도가 2003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제작시에 인두기는 필수적으로 필요하니 만약 인두기가 없다면 하나 구입하셔도 무방합니다. 어느정도 쓸만한 인두기는 대략 3~4만원 정도 하는거 같네요.
그 외에 니퍼, 핀셋, 와이어 스트리퍼, 십자 드라이버 등을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DIY 블루투스 스피커 킷트의 봉투를 개봉해 보니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각종 부품들과 케이블, PCB 기판, 볼트/너트, 리모컨 등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회로도” 하나가 동봉이 되어 있는데요, 이걸 보고 맞는 부품을 찾아서 끼운 다음에 납땜을 진행해 주면 됩니다. 요건 꼭 참고를 하셔야 합니다.
먼저 PCB 기판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설명서에는 각 부품별로 규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맞는 부품을 위의 그림의 PCB에 차근차근 끼워서 납땜을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가장 먼저 IC 를 하나 끼워보겠습니다. 끼운 다음에 뒤집어서 납땜을 진행합니다.
PCB 를 뒤집으니 요런 모습이네요. 인두기로 납땜을 하면 됩니다.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를 토대로 PCB에 부품들을 전부 실장한 모습입니다. 제작하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납땜을 거의 완료한 모습입니다. 제일 왼쪽에 안되어 있는 부분은 전원쪽을 연결하는 점퍼선이 빠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전원 버튼과 연결할 때 납땜을 하면 됩니다. 가운데에 안되어 있는 부분은 무시해도 됩니다.
동봉된 스피커 2개에 각각 점퍼선을 납땜합니다. +/- 는 잘 확인하고 납땜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위치와 전원 점퍼선, USB 케이블을 서로 연결해 줍니다. 스위치에는 각 단에 전원선만 연결을 해 줍니다. GND는 위의 사진과 같이 서로 연결해 주면 되겠습니다.
한두시간이면 납땜이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네요 ㅋ 위 사진은 납땜이 완료되고 스피커 점퍼선까지 연결하여 USB에 꼽고 떨리는 마음으로 전원 스위치를 켰더니…. 짜잔! 전원이 잘 들어오고 블루투스 페어링 준비가 되었다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럼 한번 스피커가 동작하는지 테스트를 해볼까요?
제 폰으로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하였더니 “YM-069” 라는 장치가 검색이 되었습니다. 연결시도하니 연결이 잘 되고 음악을 재생해보니 제작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잘 재생이 됩니다. 일단 회로에는 문제가 없는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케이스를 조립을 해야 겠네요.
동봉된 아크릴 판들의 스티커를 전부 떼어낸 모습입니다. 투명한 아크릴 판들이네요.
먼저 블루투스 스피커의 밑판에 납땜한 PCB 를 부착합니다. 고정은 제공된 나사를 통해 하면 됩니다. 그리고 스피커 2개를 각각 아크릴 판에 고정을 하고 나서 전/후면을 각각 조립합니다.
스피커 뒷면의 전원 스위치를 조립할 때는 납땜한 점퍼선을 잠시 떼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뒷면의 아크릴판에 붙이는게 수월하더군요.
전원 스위치를 뒷면 판에 조립한 모습입니다.
스피커의 앞면 모습입니다. 위와 사진과 같이 붙이면 됩니다.
이제 각자 스피커와 앞뒷면 을 조립합니다. 그런 다음에 마지막으로 위의 사진과 같이 스피커 윗면 판을 중간 지지대와 나사로 고정을 시켜 줍니다. 그리고 전원 점퍼선을 잘 정리해 주세요.
짠 조립이 끝난 모습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봤던 모습이랑 동일하네요. 그런데… LED를 조금 잘못 붙힌거 같습니다. 앞면의 아크릴 구멍에 맞추도록 붙혀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네요. 조립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케이스 조립이 완성된 뒤에 전원을 켠 모습입니다. LED 부착이 약간 잘못되었지만 그래도 투명 케이스라 봐줄만 합니다 ㅎ
동봉되어 있는 리모컨이 있는데 이 리모컨이 동작을 잘 하는지 확인해 보니 원활하게 잘 동작하는거 같습니다. 드디어 DIY 블루투스 스피커 제작이 완성되었네요! 시간이 날 때 코드도사 유튜브 채널에 실제 동작 모습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