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개발은 취미가 될수 있다? SW 개발을 즐기는 방법

프로그래밍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입니다. 매일같이 사무실의 PC앞에서 문자 하나하나를 입력하여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 매일같이 반복된다면 흥미는 어느새 사라질 수 도 있습니다. 

학교다닐때와는 다르게 프로그래밍은 직장이나 연구실에서 하는 것이라면 성과나 결과에 대한 늘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처음에는 매우 신기하고 흥미로우며 재미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적과 일정에 대한 압박과 더불어 같은 조직내의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같은  일반 회사원과 비슷한 패턴을 따르게 됩니다. 

이후에는 개발을 할때 스스로 신나서 진행하기 보다는 타성에 젖어서 혹은 먹고 살기 위해서 억지로 진행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점점 개발에 대한 재미도 없어지고 흥미도 생기지 않으며, 일정의 실적의 압박에 대해서 그 순간만 잘 모면하자라는 배타적인 모습에 어느순간 사로잡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려고 내가 개발을 시작했나? 프로그래밍을 왜 하고 있는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라는 후회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5년 미만의 프로그래머들은 방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프로그래밍은 과연 이런 과정의 연속일까요? 4차 산업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프로그래밍은 산업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직군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 실무를 접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들은 대우도 박하고 늘 일정과 실적에 대한 압박을 받으며, 내가 열심히 해서 보상으로 받고 싶지만 현실은 열심히 해봤자 돌아오는 건 없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며 현실에 충실해지는 배타적인 프로그래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래머는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요? 지난 수년간 제 나름대로 생각한 고민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프로그래밍을 왜 하는가? 

가장 먼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나는 과연 프로그래밍을 왜 하는지? 컴퓨터 및 전산학과 졸업해서 이 길을 막연히 가고 싶어서인지… 혹은 이거 밖에 할게 없어서 이 길을 선택한건지.. 주변 친구가 이 길로 들어서서 나도 따라 들어선건지.. 왜 이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선택했을까요? 

프로그래머를 시작한지 4년째에 향후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나름 현재까지 어려웠지만 잘 극복하고 프로그래머의 길로 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길이 비전이 있는 것인지 도저히 예측을 할 수 없었던거 같습니다. 벌써 몇년전이었지만 당시에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으로 프로그래머의 길을 계속 가는거에 대해 의구심이 많이 들었을 때였습니다. 




그럴만도 했습니다. IT 기업들은 몇몇 대기업들과 수많은 중소/중견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고 있던 저로써는 제가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둔게 아닌 회사가 어려워져서 그만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타의로 이직을 하게 되면서 점점 안정된 회사를 원하게 되고 신입때의 진취적인 자세는 점점 안전하게 월급을 잘 받자~ 라는 주의로 생각을 바꾸게 했습니다.  물론 공무원이 아닌이상 사기업에 재직하는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현재 위치를 생각해 봤습니다. 돈을 벌려고 프로그래밍을 하는가? 아니면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가? 돈을 많이 벌려면 프로그래밍 보다 사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프로그래밍은 비전이 있는데 앞으로 계속 할 수 있을까? 그러다 보니 문득 깨달았습니다. “돈을 벌려고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니 프로그래밍이 재미가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분명 비전이 있고 미래가 희망적이지만 현재 나 스스로가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이 흥미가 떨어지고 점점 억지로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누군가가 시키고 일정에 대한 압박에 대한 방어적 기질이 프로그래밍의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였고, 그런 상황으로 인해 조금만 버티자~ 라는 마인드로 여태까지 프로그래밍을 한 결과 고민을 하게 된것이라고 나름 결론을 내리게 된거 같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하는 프로그래밍을 더이상 돈 벌려는 수단이 아닌, 앞으로 내가 개척할 길의 과정이라고 여기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니 여러가지 고민들이 약간 해소되는거 같았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해보고 싶은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제 프로그래밍을 하고 말고의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처음 꿈꿨던 프로그래머의 삶은 이어나가기로 결심은 했지만, 현재의 업무에 대한 부분이 별로 흥미롭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흥미를 다시 돋우기 위해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펌웨어/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쪽을 주로 진행하다 보니 웹이나 상위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그때부터 이런 웹이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주로 클라이언트들이 사용하는 웹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한 것을 알아가다보니 이쪽은 또 다른 세계 더군요. 하나 둘씩 알아보고 이런게 있구나?라고 배워가다 보니 다른 시각이 보였던거 같습니다. 한번쯤은 시간내서 관련 소스를 분석해 보고 수정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러다보니 다시 프로그래밍에 대해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평상시에 관심은 있었지만 시간도 없고 염두가 나지 않았던 것들이 달리 보이니 재밌어 지기 시작해 지는거 같습니다. 다시 신입 시절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거 같아서 감회가 새로웠던거 같습니다. 

프로그래머로써 성공한 인물들을 참고한다.

나는 아직 이모양 이꼴인데, 프로그래머로써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많이 있고, 사실 세계적인 부호들의 1 ~ 10 순위에 IT 기업 CEO나 프로그래머 출신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최근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까지.. 이들은 본인이 창업해서 세계적인 IT 기업을 키워냈고, 세계적인 부호가 된 인물들입니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도 안철수씨를 비롯해서, 엔씨 김택진 대표,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이 프로그래머를 했거나 IT 기업 창업자들입니다. 이들도 굉장한 성공을 거둔 인물들인데, 이런 사실을 볼때 프로그래머의 삶이 아직은 꽤 희망을 주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들같이 되기는 엄청나게 적은 확률이지만 현재 프로그래머로써 많은 고민을 안겨준 제게는 꽤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닐까 하네요. 물론 아직도 국내 IT 업계는 안정적인 것과 거리가 멀고 언제 회사가 망할지 모르고, 프로그래머의 삶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프로그래머로써의 삶이 흥미롭고 재밌어 지는 날이 올 거라고 봅니다.

회사일 외에 별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세미나를 듣는다.

회사 업무는 늘 피곤하고 지치고 심적 부담이 됩니다. 특히 갓 신입을 지나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단계가 오면 할 일은 많아지지만 일에 지쳐서 만사가 귀찮아 지는 날이 올 수도 있게 됩니다. 이럴 때 자극을 주는 방법은 평소에 관심 있었던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세미나들 듣거나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한창 바쁠 시기에는 정말이지 회사 업무 외에는 도저히 뭘 할 엄두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할 상황에 직면에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은 자기가 맘만 먹는다면 만들 수 있게 마련입니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세미나들 듣거나, 내가 만약 팀장이고 사업가라면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제안을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계획해서 실천해 봅니다. 거창한게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라면 오픈소스를 이용하여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어플을 만들어 본다던지, 특히 안드로이드 앱 같은 경우는 평소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해 보는 겁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코딩과 본인이 직접 기획해서 하는 프로젝트는 흥미와 추진면에서 월등한 차이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진행하다 보면 저절로 다시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가 생기게 되고, 스킬을 높이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개발을 시작한지 5년~7년이 넘어가면 이제 일정을 대략적으로 조절하면서 별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수월해 질 것입니다. 저 또한 현재 이 단계이며, 그런 시간을 가지다 보니 코드도사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코드도사도 제가 추진했던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되겠네요^^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Github 같은 사이트에 공개한다. 

만약 자신이 수정하고 개발했던 소스가 누군가에게 쓰인다면? 매우 보람되고 흥미로운 일이 될것입니다. 물론 사소한 거라도 좋습니다. 자신이 개발했던 소스는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누군가에게 기여를 해서 자신도 실력도 증명하고 가치도 높이고 또다른 기회를 창출하고 싶으면 Github 같은 소스 공유 사이트에 올려보는 겁니다. 

처음부터는 절대 좋은 소스가 나올수는 없겠죠? 하지만 소스를 공개하고 많은 피드백을 받다 보면 아주 괜찮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개발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있는 개발자들이 서로 피드백을 해주고 조언 해주며 같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순간 당신은 트랜드 이끌거나 실력이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력을 쌓아서 투잡(?)을 해본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별도의 의뢰를 받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경력이 쌓이다 보면 알게 모르게 본인이 접했던 분야가 누구나 접근하지 못한 분야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누군가에게서 소소하게 나마 의뢰를 받을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서 자신의 실력도 표출하고 용돈도 두둑히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인맥과 노력이 뒤 따라야 하겠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뭐 이건 누구나 할 얘기인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프로그래머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의 일에 접목이 될꺼 같습니다. 내 위치가 불안정하고 아직은 대우를 못 받아도 실력을 잘 쌓고 커리어를 이어나가다보면 분명 좋은 기회와 수익이 뒤따라 온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과정에 대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불변의 진리입니다. 프로그래머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코딩과 지식의 수준의 따라서 실력이 좌우되는 프로그래머는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과정이 조금 힘들다고 해서 부정적인 자세와 수동적인 입장만 고수한다면 개발을 즐기기는 커녕 얼마 못가서 개발일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코드도사에 자주 방문한다^^

코드도사는 여러가지 개발정보 및 오픈소스에 대한 내용들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오셔서 많이 참고하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럼 Enjoy Coding! Enjoy Progra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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